꺾일 줄 모르는 신종 코로나...중국서 사망 490명·확진 2만 4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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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 텐진발 입국한 사람들이 검역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49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2만 4000명을 넘었다. 일일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세 모두 연일 최고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5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 4324명, 사망자는 490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65명, 사망자는 3887명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가 이틀 연속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 우한이 포함된 중국 후베이성 피해는 더 크다. 후베이성에서만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3156명, 사망자는 65명 증가했다.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에서만 각각 1967명과 49명을 기록했다.

5일 0시 기준 후베이성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 6678명, 사망자는 479명이다. 1809명은 중태고 711명은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중국 내 전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3219명이 중태며 892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 3260명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25만 2154명이다. 이 가운데 18만 5055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39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18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1명이다. 홍콩에서는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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