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산 밀 응용기술·암환자를 위한 메디푸드 등 식품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를 공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산업 혁신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혁신식품 및 천연안심소재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해외에서는 이미 산업화되어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거나 향후 유망하지만 국내 기술기반 및 산업화가 미진한 식품 분야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사업은 농식품부가 기획한 6개 지정공모과제와 연구기관이 사업목적에 맞게 자유롭게 과제를 발굴해 제안하는 자유응모과제로 구분한다. 지정 과제는 국산밀 응용기술 개발, 고령자 근육 노화방지 식품 개발, 조미·향미 소재 개발 등이다. 1인가구 증가,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와 더불어 친환경·건강지향 등 윤리적 소비 트렌드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농식품부는 지정과제에 17억6000만원, 자유과제에 11억5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중소기업 참여를 독려하고 연구성과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이 주관으로 신청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고, 연구개발 초기단계에서 사업화모델 구체화 및 멘토링 등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공고기간은 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31일간이다. 신청·접수기간은 2월 19일부터 3월 4일까지 15일간이다.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사업을 통해 미래 식품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