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갤러리'에 서울시 고화질로 담는다

서울시가 카카오 플랫폼에 시와 관련한 콘텐츠를 노출한다. 고화질 사진과 영상을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시정 홍보효과를 노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중 카카오와 협약을 맺고 서울시 행사, 관광지, 공공기관, 정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다음과 카카오에 싣는다. 서울시가 보유한 고퀄리티 이미지 콘텐츠 자산을 디지털 자료로 재구성해 시민에게 제공한다.

이번 달부터 월 1~2회 콘텐츠를 노출한다. 카카오톡 샵(#)탭, 다음 모바일 뉴스 탭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카카오와 공식 제휴를 맺기 전 설 연휴를 전후해 '서울라이트 행사' '서울의 전통시장' '설날 연휴 서울에 가보기 좋은 곳' 등 세 가지 테마로 전시를 진행했다.

카카오와 다음의 갤러리 서비스는 고화질 영상, 이미지, 음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자료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할 수 있다. 비주얼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커머스, 이벤트로 연결도 지원한다.

오프라인 전시회도 대표 서비스 중 하나다. 오프라인 전시회 대표 작품과 상세설명을 고화질 화보로 제공하고 티켓과 상품 구매로 연결한다.

카카오에 따르면 갤러리가 전시한 디뮤지엄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는 관람 수 30만건, 한가람미술관 '에릭 요한슨 사진전' 관람 수는 65만건을 기록했다. 김연아 선수의 '올댓 스케이트' 고화질 사진은 관람 수 133만건을 기록하는 등 호응이 높다. 오프라인 전시, 공연보다 수십 배 많은 관람객을 모은 것이다.

서울시도 관내에서 열리는 축제, 행사 등을 갤러리에서 적극 알릴 계획이다. 서울시내 명소 역시 갤러리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각 지역 소상공인과 이벤트도 추진한다. 서울시가 1월 갤러리에 전시한 '설맞이 서울의 전통시장 이모저모'는 전통시장 광경을 고화질 사진으로 제공하는 한편 농축산품 최대 50% 할인, 제로페이 결제 시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결합했다. 주차허용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 노출과 마케팅, 정보 전달을 한 번에 해결했다.

카카오는 서울시를 시작으로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갤러리 협업을 넓힐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울시에 이어 한국문화정보원과도 유사한 파트너십을 진행 중”이라면서 “공공누리(링크) 공공저작물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음을 알리고 활용할 것을 권장하는 차원에서 공공저작물로 구성한 갤러리를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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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월 카카오, 다음갤러리에 전시한 설날맞이 서울의 전통시장.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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