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자파 인체 보호 전문가 국내 집결…5G·무선충전 유해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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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전자파 시험인증 모습.

세계 전자파 인체 보호 전문가가 국내에 집결한다.

국제비전리복사방호위원회(ICNIRP)가 5월 7~8일 이틀간 이화여대에서 '제9차 ICNIRP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ICNIRP는 4년마다 워크숍을 개최한다. 국내 개최는 처음이다. 세계 15개국이상 150여명이 ICNIRP 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ICNIRP는 전자파에 따른 인체보호 기준을 제정한다. 기준을 제정했다. 지난해 말 전 주파수 대역에 대한 인체보호 기준을 개정했다.

행사 첫째 날 에릭반 로젠 ICNIRP 의장이 기준 개정 취지와 내용을 설명한다. 에밀리 WHO 박사는 전자파 보호관련 WHO 규정에 대해 소개한다.

국내 전문가도 발표한다. 김기회 전파연구원 연구관은 5G 인체 유해성 측정 방법을 제시한다. 안승영 카이스트 교수는 무선 전력 전송에 대한 인체보호 기준을 주제로 강연한다.

ICNIRP는 국제복사방호위원회(IRPA)로부터 독립, 1992년 창립했다.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다. 역학, 생물학, 물리학·노출량 평가, 광학적 복사 분야 4개 상임위원회로 구성됐다.

행사 위원장을 맡은 김남 충북대 교수는 “ICNIRP 기준 개정에 따라 국내 인체보호 기준 개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워크숍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전자파 인체 영향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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