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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스트ICT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고성능 GPU 판매·컨설팅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이호스트ICT(대표 김철민)는 내달 엔비디아 테슬라(Tesla) 계열 고성능 GPU를 국내시장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엔비디아 테슬라 V100은 AI, 고성능컴퓨팅(HPC)·그래픽 가속을 위해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 GPU이다. 단일 GPU에서 최대 100개 CPU 성능을 지원한다. AI 연구 분야에서 최근 각광받는 강화학습과 관계형 추론을 시작하는 데이터 과학자, 연구원을 비롯한 다양한 AI 엔지니어가 필요로 하는 고성능 GPU다.

AI GPU는 로봇, 음성분석, 마케팅, 의학, 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다만 GPU 병렬구성 노하우, 전력량 분석, 결과물 산출에 따른 스토리지 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된다.

김철민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엔 고성능 GPU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부가 AI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기업도 AI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면서 GPU 서버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클라우드가 아닌 온프레미스 방식의 AI 서버를 구축하는 기업이나 연구소는 예상하지 못한 전력·소음문제를 자주 겪는다”면서 “고성능 GPU 판매와 함께 고객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스트ICT는 16년 이상 쌓아온 서버 구축·운영·호스팅 전문성을 앞세워 서버 관리는 물론 소프트웨어(SW)를 안정적으로 설치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AI 서버 구축 시 발생하는 각종 어려움을 덜어준다. 이를 위해 국산 서버 제조사 LSD테크·테라텍과 기술제휴를 맺고, 법률AI 개발기업, 빅데이터 솔루션 개발기업 등과 업무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컨설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기술을 도입해 AI 선두 스타트 기업에 서버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성능 GPU 컨설팅 역량을 갖췄다”면서 “텐서플로(TensorFlow), 파이토치(PyTorch) 등 AI 프레임워크와 케라스(Keras) 등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 관계없이 고객맞춤형 컨설팅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고성능 GPU를 구매하는 고객은 필요에 따라 이호스트ICT가 제공하는 AI GPU 호스팅 서비스를 통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딥러닝·머신러닝 등 AI관련 기술변화를 읽고 신기술을 도입해 AI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