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노사, 4월 말까지 노사발전 TF 운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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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이 4월 말까지 일반노조와 '노사발전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단됐던 임금협상과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1일 “4월 말까지 교섭을 진행하며 상호 안정적 노사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는 사측과 TF 운영에 합의하면서 중앙노동위원회에 신청한 조정 신청을 취하하고, 내달 3일 예정된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취소했다.

앞서 일반노조는 지난달 사측이 단체교섭을 중단했다며 투쟁을 예고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노사간 장시간 논의 끝에 일반 노조가 매각이 진행중인 회사 상황을 이해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을 내려줬다”고 말했다.


노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 짓기 전까지 합의점을 모색할 전망이다. 임금은 물론, 매각에 따른 위로금 등이 논의 테이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과 계약상 6월 27일 전까지 인수를 끝내야 한다. 1차 유상증자가 종료되는 4월 말까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을 비롯한 모든 인수절차를 끝내는 게 목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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