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전북도는 올해 스마트 축산 지원사업비로 390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 축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온·습도 제어 장비, 악취측정기, 정전 및 화재 알림이, 폐쇄회로(CC)TV, 사료 자동 제공기, 로봇 착유기, 발정탐지기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축사를 구축하면 △축산업 자동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질병 및 사양 관리 △생산성 향상 △노동력 절감 △축산환경개선 등이 이뤄져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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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올해 14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축사를 구축한다.(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올해 140억원을 투입해 전담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대상자를 이달 안으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지원 조건은 국비 30%, 융자 50%, 자부담 20%다. 융자의 경우 금리 2%에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대출 취급 기관은 농협은행이다.

지원 축종은 한우, 양돈, 양계(육계, 산란계, 종계), 낙농(젖소, 육우), 오리, 사슴, 곤충(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꽃무지유충, 누에), 양봉 등이다.

전북도는 올해 250억원을 들여 전체 지역 축사의 8%에 해당하는 1064호에 스마트 축사를 구축할 방침이다.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 축산화율을 10%인 1300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스마트팜이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는 만큼 농가 교육 및 컨설팅을 확대하겠다”며 “스마트 축산으로 해당 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축산환경도 개선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축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