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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UNIST 총장.>

“노벨상 수상자와 구글 같은 세계적 기업을 배출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이용훈 UNIST 총장이 20일 UNIST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10년 UNIST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21세기 기술혁신 속도를 뛰어넘는 교육과 연구개발(R&D)이 필요하다. 그래야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면서 “UNIST는 할 수 있는 일을 잘 해온 패스트 팔로워에서 이제 리딩 이노베이터로 변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혁신을 선도하는 4대 중점 추진 전략 '리드(L.E.A.D)'를 제시했다. '리드'는 학사 교육 혁신(Innovative Learning), 수월성 연구 추진(Extraordinary Research), 인공지능 융합연구 확대(Artificial Intelligence), 지속성장 기반 구축(Development Funding) 앞 글자를 따서 명명했다.

교육 혁신은 학생 스스로 흥미를 갖고 공부와 연구에 빠져들 수 있는 교육과정과 캠퍼스 구축이다. 수월성 연구는 학과 중심으로 원하는 분야를 찾아 자유롭게 도전하고 연구하는 분권 자율 연구다. 인공지능(AI) 융합연구는 다양한 분야에 AI를 접목하고 AI 역량을 중심으로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 AI혁신파크 조성과 AI융합대학원 유치를 모색한다. 지속 성장 기반구축은 발전기금 재단을 설립해 연구 투자를 늘리고 신규 사업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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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총장>

이 총장은 “UNIST 슬로건 '퍼스트 인 체인지'는 따라가는 추격자가 아닌, 앞서 혁신을 이끄는 선도자로서 의지가 담겨 있다”면서 “새로운 혁신 전략 '리드'는 지난 10년간 성취를 넘어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즐겁고 자유로운 창의적 환경 속에서 학생과 교수는 더 뛰어난 학업 성취와 연구 성과를 도출한다. 학교는 AI 연구 지원, 재원 확보 등을 통해 이 같은 환경을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

울산시와 협력 강화, 비전 공유 의지도 밝혔다. 이 총장은 “자동차, 선박, 기계 등 제조업이 밀집한 울산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최적의 도시지만 지금까지 UNIST 역할은 아쉬운 점이 많다”면서 “UNIST의 AI, 에너지, 소재·부품 연구 성과를 울산 산업계에 녹여 스마트산업도시 울산 도약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