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베베 실내공기질 측정기, 환경부 성능인증 1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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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베베 실내 공기질 측정기 니어베베 에어(왼쪽)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사물인터넷(IoT) 의료기기 전문기업 니어베베가 실내공기질 측정기의 품질인증 획득을 계기로 본격 판매에 나선다.

니어베베(대표 이승주)는 실내공기질 측정기 '니어베베 에어(NearBeBe Air)'가 환경부가 실시하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인증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환경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등급을 획득하지 못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제품은 판매가 금지돼 있다.

니어베베 에어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온·습도, 소음 등을 정밀 측정한다. 측정결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실외 공기질과 비교해 적절한 환기시점을 알려주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미세먼지는 공기청정기로 어느 정도 필터링이 가능하지만 이산화탄소나 휘발성유기화합물, 라돈 등은 필터로 걸러낼 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공기질 악화로 사망하는 750만명 중 실내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450만명으로, 실외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다. 때문에 오염된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환기가 필수다. 하지만 공기질의 좋고 나쁨은 눈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없어 적절한 시점에 환기하기 쉽지 않다. 니어베베 에어는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눈으로 보고 결과 값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게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이승주 니어베베 대표는 “우리나라는 실외 미세먼지 관리에 치중하고 있지만 대부분 사람은 실내에서 90% 이상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실내공기질 관리 중요성이 더 크다”면서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시설이나 병원과 요양시설, 노인정, 극장, 목욕탕과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기업 사무실 등은 실내공기질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니어베베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니어베베 에어를 전시, 미세먼지가 높지 않은 국가 관련자도 니어베베 에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실내공기질은 미세먼지 보다는 이산화탄소나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관계자도 실내공기질 측정기에 관심을 나타냈다.

니어베베는 CES에서 영유아 고열, 호흡곤란, 잘못된 수면자세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부모에게 알려주는 영유아 건강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니어베베' 신형도 공개했다. 니어베베 신형은 기존 블루투스 기반 제품에서 와이파이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사용 거리 제한을 없앴고 동시에 여러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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