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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금태 스튜디오 비사이드 대표가 카운터사이드 설명을 하고 있다>

넥슨이 게임업계 새해 첫 포문을 연다.

넥슨은 신작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를 내달 4일 출시한다. 고품질 서브컬처 게임과 이용자 친화적 운영·소통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카운터사이드는 현실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이면세계 '카운터사이드'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다. '클로저스'나 '엘소드' 등 서브컬처 장르 게임으로 유명한 류금태 대표 모바일 신작이다. 실시간 액션 게임 개발 경험을 살려 전략 게임 재미를 담았다. 턴제에 국한된 장르 한계를 넓힌다.

넥슨이 카운터사이드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카운터사이드는 넥슨 체질 개선을 위한 옥석가리기에서 살아남은 프로젝트다.

넥슨은 지난해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라이브 작품과 개발 중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모바일 게임 '히트' '야생의 땅: 듀랑고'와 PC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을 포함해 다수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했던 인기 게임과 한국 모바일게임 역사를 새로 쓴 의미 있는 게임을 떠나보냈다. 80여명 인력이 개발하던 '프로젝트G'도 중단했다. 정상원 전 개발총괄 부사장을 대표하며 8년간 개발하던 '페리아 연대기'까지 접었다. 새해에는 '되는 게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이후 나오는 첫 게임이 카운터사이드다. 넥슨이 카운터사이드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지난해 회사 안팎으로 많은 일이 있었던 만큼 올해 절치부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카운터사이드는 넥슨 퀄리티 스타트를 책임질 기대작”이라고 말했다.

김종률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도 “새해 첫 신작이라 의미가 없으면 안 되는 부담감이 있다”며 “그룹차원에서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카운터사이드가 노리는 서브컬처 게임 시장은 주류시장은 아니지만 매출 잠재력이 크다. 지출이용자1인당평균결제금액(ARPPU)이 높은 편이다. 게임 자체 외에도 작화, 비즈니스 모델, 운영 등이 게임 흥행에 크게 작용한다.

넥슨은 게임 흥행을 위해 '허들을 제거한 과금 모델' '이용자 친화적 운영' '소통'을 키워드로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을 천명했다. '클로저스' '네코제' '던페' 등 이용자 행사 노하우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넥슨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다.

김 퍼블리싱2그룹장은 “서브컬처 장르게임에서는 팬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며 “매출 수치보다는 팬덤을 생각한 운영을 하다 보면 성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류금태 스튜디오 비사이드 대표는 “출시 전부터 많은 이용자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줘 책임감을 가지고 개발에 집중했다”며 “지속해서 이용자와 긴밀하게 소통해 충분히 만족할만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