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성남시 중원구 발전 이룰 터"… 권노갑 고문, 전 현직 국회의원 등 2000여 명 참석
“주민들의 말씀을 낮은 자세로 잘 듣고 이어서 성남시 중원구의 소통비서관이 되겠다. 또 침체됐던 지역 발전을 이뤄내겠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낸 윤영찬(56) 민주당 경기 성남 중원 선거구 예비후보가 지난 28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저서 ‘듣다, 잇다’ 출판 기념회와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행사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 이낙연 총리와의 인연, 네이버 부사장 경험, 청와대 비서관 시절의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윤 예비후보는 “이번에 펴낸 ‘듣다, 잇다’는 평소에 갖고 있던 저의 소통 철학을 담은 것”이라며 "소통은 자신을 낮추고 듣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부 출판기념회의 사회를 맡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가히 소통의 달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주민들의 말을 경청하고 조율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김태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도 축사에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성남시 출마자들은 원 팀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성남시 현 국회의원은 민주당이 세 명이라며 한자리가 비어있어 많이 안타까웠는데 윤 예비후보의 출사표로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2부 북 콘서트에서는 윤 예비후보와 동아일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완배 민중의 소리 기자가 사회를 맡고 정혜승 전 청와대 비서관이 출연해 윤 예비후보의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와 지역 주민을 위하는 마음을 알아봤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을 비롯해 성남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김병관, 김병욱 국회의원과 같은 당 박광온 최고위원, 원혜영, 도종환, 신경민, 김영주, 설훈, 서영교, 박홍근 의원 등 전 현직 국회의원과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과 박호근, 마선식, 선창선, 임정미, 최미경 등 다수의 성남시의원들이 참석했고, 조광주, 임채철, 이나영, 최만식 등 경기도의원들도 함께해 윤 예비후보의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축하했다.
또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 윤 예비후보의 청와대 인맥이 대거 자리를 함께했으며 명진 스님 등 동아일보와 네이버 부사장 재직시절 인연을 맺은 지인들도 참석했다.
한편, 특유의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과 만남을 지속하고 있는 윤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윤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경기 성남중원구는 현재 4선인 자유한국당 신상진(64) 의원의 지역구로서 더불어민주당 윤영찬(56)·조신(57) 예비후보와 민중당 김미희(54)예비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김인기 기자 i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