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장영승, SBA)이 국제대회인 '서울컵' 개최를 통해 글로벌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국내 위치를 꾸준히 이어가는 행보를 펼쳤다.
최근 서울산업진흥원은 CJ ENM·OGN 등과 공동으로 서울 상암동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2019 서울컵 OSM’ 대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서울컵 OSM’은 서울 e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목표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등 인기 e스포츠 게임 종목을 놓고 펼쳐지는 글로벌 대회다.
올해는 서울시와 CJ ENM이 공동주최하고 SBA와 OGN이 주관해 펼쳐진 가운데, 국산 e스포츠게임 '배틀그라운드' 종목을 놓고 △한국 : OGN ENTUS FORCE, DeToNator, Afreeca Freecs Fatal, VSG, DPG danawa, OP.GG SPORTS, SKT T1, Team Quadro(8개 팀) △일본 : Rascal Jester, Sunsister(2개 팀) △베트남 : Refund Gaming, Sky Gaming Daklak (2개 팀) △태국 : Purple Mood, Tokio Striker(2개 팀) △인도네시아 : Victim Rise △말레이시아 : Geek Fam 등 6개국 정상급 배틀그라운드 게이머들이 펼치는 화려한 대전이 이뤄졌다.
대회 현장은 e스포츠 팬을 비롯한 가족단위 시민 등 직접 방문객과 함께 국내 OGN 케이블TV 및 유튜브는 물론 트위치, 중국 Huya TV, 베트남 500bros, 태국 FPS Thailand 등 멀티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다.
1일 6라운드씩, 총 12라운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4라운드와 11라운드, 12라운드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팀이 마지막 라운드 대 역전극을 선보이며 96점으로 우승해 서울시장상을 수상했으며, 단 2점차이로 아쉽게 디토네이터 팀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3위는 인도네시아 빅팀 라이즈 팀이 수상했으며, 대회 MVP에는 양일간 최다 킬(26점)을 기록한 태국의 요시민부리(YoshiMinburi)선수가 선정되었다.
시상식에는 서울산업진흥원(SBA) 장영승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태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대통령직속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시상자로 참석하여 대회개최를 축하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OGN Entus Force팀의 Seongjang선수는 “대다수의 한국 팀들은 해외 팀과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어렵다”며 “서울시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것에 대하여 프로게이머로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 Refund Gaming팀의 Rambo선수는 “한국에서의 경기는 처음이었으며, 서울컵 OSM을 통해 강팀인 한국 팀들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과 경기하며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컵은 단순한 e스포츠대회가 아닌 국산 e스포츠콘텐츠를 글로벌로 확장시키고, 나아가 게임 인식개선을 통해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목표를 둔 국제대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e스포츠 콘텐츠로 서울컵을 개최하여 우리나라 e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시민친화적인 게임문화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대통령직속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신남방국가들은 젊은 인구와 5%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와의 교역 상대 2위 시장인데다 한류 또한 매우 강한 지역이므로 e스포츠를 통해 더욱 활발한 문화교류와 경제활성화가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