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국내 4차산업 생태계는 IT대기업 중심의 글로벌 발전상과 달리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기업들의 행보에 관내 핵심산업과 IT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들을 육성해가는 정부 지자체들의 노력이 더해져 다각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 성남은 수도권 IT산업의 핵심이라는 기본적인 특성을 배경으로 전통산업부터 기술제조, 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산업영역을 동시에 활성화하며 대한민국 4차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새로운 핵심으로서 업계 전체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지는 성남산업진흥원·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등과 공동으로 '하이테크 新수도 성남' 코너를 마련, 성남하이테크밸리 입주사를 비롯한 경기도 성남 내 주요 강소기업들을 살펴보며, 국내 산업 전반에 전할만한 다양한 가치들을 확인해볼 예정이다. [편집자주]
첫 시간은 디자인 공기청정기 기업 '에어텍'을 살펴본다. 에어텍은 2013년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 대기업부터 마블·디즈니 등 해외기업까지 잇따른 컬래버레이션으로 기술과 디자인성을 인정받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중국·인도 등 해외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업계 내 강소기업이다.
이들은 업계 내에서 펼쳐지는 대형 공기청정기 편중에서 벗어나 소형 공기청정기에 집중, 디자인과 공기청정기 본연의 기능개발에 매진함으로써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주력제품 '에어비트'는 에어퀄리티 센서에 기반을 둔 공기질 자동분석과 PP소재와 영구 정전기 원리를 활용한 'E-나노 필름필터' 등의 첨단 친환경 기술로 공기청정기 본연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린 바에, 핸즈프리 가능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과 종류별 크래들 등 폭넓은 활용도와 기능을 충족시키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박선영 에어텍 대표는 "대형 공기청정기에 집중된 업계 분위기에서 벗어나 소형 디자인 공기청정기 분야에 집중하면서 업계 내 위치를 마련하고 있다. 주력제품 에어비트를 비롯한 일련의 제품들의 성능향상과 함께 엘리베이터 등 산업용 공기청정기, 자체 기술을 이용한 항균·탈취 기능성 벽지 등 다방향으로 사업을 넓혀가면서 고객이 인정하는 브랜드 '에어텍'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