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금융투자협회 제 5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오후 3시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회원사 임시총회를 열고 정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나 대표를 제 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는 총 295개 정회원사 중 221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선거 결과, 기호 3번으로 나선 나 대표는 총 76.3% 득표율로 신임 협회장에 당선됐다.
나 신임회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3년 동안 296곳 금융투자회사를 대표하는 금융투자협회를 이끌게 된다.
나 신임회장은 “금융투자협회장의 소명을 맡겨주셔서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자본시장이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 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며 말씀드린 정책들을 실현하고, 직면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발로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신임회장은 공약으로 △자본시장 역할 강화 △금융투자업계 미래 역량 확보 △회원사 정책 건의 확대 △선제적 자율 규제 △협회 혁신 태스크포스(TF) 등 5가지 추진 정책을 제시했다.
나 신임회장은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35년간 자산관리(WM), 홀세일, 투자은행(IB) 영업 등을 비롯해 기획, 인사 등 두루 경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홀세일 영업을 하면서 자산운용사들과 네트워킹을 강점으로 꼽는다. 2012년부터 대신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