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불가리아 제2 원전 건설사업 전략적 투자자 후보로 선정됐다.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19일(현지시간) 한수원을 비롯해 △러시아 '로사톰' △중국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진단(CNNC)' 등 3개사를 벨레네 원전 건설사업의 전략적 투자자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기기공급 사업자 후보로는 프랑스 프라마톰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 등 2개사를 지목했다.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다음달 말까지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구속력 있는 제안서(Binding Offer)'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을 포함한 3개 전략적 투자자 후보 기업은 6개월 내로 구속력 있는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불가리아 에너지 장관은 “후보로 선정된 기업은 원자력 에너지 분야 세계적 리더들”이라며 “이들 경험과 재정적 안정성, 신용 등급 등을 근거로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