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스마트 헬스케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리빙랩' 도입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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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가 개발에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 스마트 헬스케어가 세종시에서 추진된다

충북대·홍익대(세종)사업단이 산업통상자원부 창의산업융합 인재양성사업 일환으로 세종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단은 리빙랩 개념을 도입해 고령인구가 많은 부강면과 번암리 지역 노인과 주민을 직접 만나 스마트 헬스케어를 위한 수요를 발굴한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세종시 도시재생센터와 함께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리빙랩을 구성, 스마트시티를 위한 노인 헬스케어 전략을 제시한다.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창의산업융합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관련 기업과 공동으로 노인 스마트 헬스케어를 위한 제품을 개발한다.

신광수 충북대 교수는 “공공 헬스케어사업은 의료기관 중심 공급자 위주로 진행됐지만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 등 수요자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뱅랩은 '생활실험실'로 불린다.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수요자가 생활 경험을 토대로 연구자에게 의견을 제시한다. 벨기에 '웰 프로젝트'는 노인 식사량과 영양을 분석해 영상상태를 개선하고 소변을 검사해 건강을 확인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대만에서는 노인 활동을 추적, 응급상황에 대비하거나 기억력을 높이는 장치를 개발했다.

국내서는 지난해 경기도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서 고령층 화장실 낙상 예방을 위한 '기립형 비데'를 리빙랩 방식으로 개발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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