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어피치' 중국은 '라이언'...아시아 사로잡은 카카오프렌즈

카카오프렌즈가 새해 중화권 진출을 본격화한다. '라이언'이 선봉에 선다.

22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IX는 새해 2월 카카오프렌즈 베이징 팝업 스토어를 연다. 상반기 대만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IX는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전담하는 법인이다.

카카오IX는 올해 4월 상하이에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라이언' 등에서 좋은 반응을 확인하고 새해에는 중국 전역으로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중국에서 한국관광객을 유치하는 홍보대사도 맡는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달부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중 하나인 '라이언'을 한국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활동지역은 중화권으로 중국, 홍콩, 대만이다. 라이언은 △중화권 카카오프렌즈 매장 오픈 연계 공동 홍보 △한국관광 오프라인 이벤트 연계 한국관광홍보대사 활동 △한국관광 온라인 홍보 활동 △한국관광 이미지광고 관련 온·오프라인 협력을 수행한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미 일본에서 캐릭터 '어피치'로 흥행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도쿄점은 오픈 1개월간 35만여명이 매장을 다녀갔다. 매출 목표를 144% 초과달성했다. 어피치 역시 일본에서 한국관광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IX는 향후 세계 곳곳에서 지역별로 캐릭터 컬래버를 통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IX는 북미와 유럽에서도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열며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카카오프렌즈는 9월 미국 3대 백화점인 블루밍데일즈 4개 지점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올해 영국과 미국 시장 문을 두드렸다.

Photo Image
카카오프렌즈샵 홍대점 모습관광객들이 카카오프렌즈샵에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