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세라믹 기반 에너지소재 연구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유광수)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19차 한·사우디 공동위원회'에 한국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해 사우디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와 세라믹 및 에너지효율소재 분야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라믹기술원은 지난해 KAUST와 연구자 교류 및 소규모 에너지소재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공동연구는 물론 연구정보 교환, 연구자 상호 파견, 기술개발 지원 등 세라믹 소재 전반으로 연구협력을 확대하고, 사우디를 교두보로 중동 지역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광수 원장은 “사우디와 에너지 효율소재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 관계를 향한 초석을 마련했다. 중동지역과 공동연구를 위한 전략적 협력네트워크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KAUST는 사우디 왕가가 2009년 100억달러 기금을 조성해 사우디 투왈시에 설립한 왕립 연구중심대학이다. 최근 3년 연속 세계대학평가 교수 1인당 논문 인용지수 1위에 올랐다.
'한·사우디 공동위원회' 우리나라와 사우디가 1974년에 체결한 '한·사우디 경제 및 기술협정'에 따라 양국간 정무, 경제, 문화, 영사 등 분야별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협의체로 격년제로 열린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