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태양광 모듈 기술과 5G 통신 소재기술 등 30개 품목이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1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신기술〃신제품 인증기업 대표와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개 NET·NEP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NET·NEP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NET)로 인증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을 신제품(NEP)으로 인증하는 것이다.
올해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 기술, 수소 충전 관련 기술, 원전 해체 기술, 미래친환경 자동차 등 유망 신산업분야 혁신 기술과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올해 신기술 인증 제품은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분야의 태양광 모듈 발전량 향상을 위한 모듈 표면 삼각형 구조 형상화 기술, 수입 대체 및 세계 시장 선점이 기대되는 5G 이동통신 관련 소재 기술인 질화갈륨(GaN) 기반 전력증폭기를 위한 구리-흑연 방열기판 기술 등 23개다.
비제이파워의 태양광 모듈 발전량 향상을 위한 모듈 표면 삼각형 구조 형상화 기술은 벽면 설치 시 감소되는 태양광 모듈의 발전량을 보상하기 위해 표면 형상에서 빛 산란을 이용해 발전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표면 형상화 태양광 모듈 개발 기술이다.
더굿시스템의 5G 이동통신용 GaN기반 전력증폭기를 위한 구리-흑연 방열기판 기술은 열팽창계수를 조절해 고열전도도를 갖는 5G 이동통신 GaN 전력 증폭기용 구리-흑연 방열기판 제조 기술이다.
신제품 인증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지하시설물 정보표지기, 스마트공장 관련 물류자동화 시스템의 제어장치에 사용되는 백래쉬 조절이 가능한 듀얼피치 카벡스 웜기어 감속기 등 7개 제품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에는 기술 개발을 넘어선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를 개선하고 신기술을 반영한 제품의 상용화 지원 확대와 함께 인증제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는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