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환경·인물·명소 등 지역 특성을 연계한 소프트웨어(SW) 교육 교재가 나왔다.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생용 SW교육 지역화교재 '더 즐거운 SW'를 전국 최초로 개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더 즐거운 SW'는 부산 명소와 인물을 소재로 내용을 구성해 학생들이 SW교육을 더욱 재미있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다. △SW 이해 △컴퓨터를 활용한 문제해결 절차 △부산 주제로 SW 만들기 △SW 실행결과를 입·출력하는 '피지컬 컴퓨팅' 사용법 △SW 저작권 이해 5개 단원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부산 주제로 SW 만들기' 단원은 해양수도 부산, 국립부산국악원, 부산의 인물, 영화의 전당, 누리마루 APEC하우스, 임시수도 기념관, 학리기후변화 교육센터 등 부산 명소와 인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교육한다.
시교육청은 4만여권을 제작해 시내 초등학교에 보급하고, 초등 6학년을 대상으로 새해부터 SW교육 수업시간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교재는 지난해 개발·보급한 '즐거운 SW' 후속으로 임화경 부산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현직 초등학교 교사 7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지역 특성을 SW와 연계해 전국 최초로 만든 SW지역화 교재”라며 “학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부산의 명소·인물과 함께 SW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