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어드밴텍 IoT 협력강화… '교량안전·콘크리트양생 모니터링' 사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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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가 12~13일 교량모니터링솔루션, 콘크리트양생모니터링서비스를 공개해 대만 현지 호평을 받았다. 왼쪽부터 김윤호 코오롱베니트 부장, 김용삼 이사, 우현제 차장.

코오롱베니트가 어드밴텍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oT)을 융합한 '스마트건설' 사업을 시공부터 유지보수까지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대표 이진용)는 대만 린커우에서 지난 12~13일 열린 '2020 어드밴텍 임베디드IoT 월드 파트너 콘퍼런스'에서 교량안전모니터링·콘크리트양생모니터링 서비스를 공개, 호평을 받았다.

코오롱베니트는 어드밴텍과 함께 IoT기술을 융합한 '시설물 안전관리 스마트시스템'을 서울시 일부 교량에 시범 적용했다. 교량 움직임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상거동을 예측할 수 있어 교량 안전에 대한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김용삼 코오롱베니트 이사는 “혹한·폭염 같은 온도변화와 지진과 같은 외부환경에 의해 교량 이상 거동이 수시로 발생하고 이는 도로 갈라짐이나 붕괴로 이어진다”면서 “기존 교량 이상거동 측정법은 수기 방식이고 데이터 수집 주기에 한계가 있어 실시간 이상 감지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량시설물에 센서를 설치해 시설물 간의 교량 움직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해 상시 교량 안전여부를 체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어드밴텍과 함께 IoT기술을 융합해 '실시간 콘크리트 양생 모니터링 서비스'도 개발했다. 건설현장에 콘크리트 양생 시 IoT 온도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로 온도차를 감지해 현장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줘 콘크리트 양생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센서가 측정해 수집한 값을 외부 안테나를 통해 전송한다. 통신사 기지국을 이용할 수 없는 신축건설현장은 프라이빗 로라 형태로 서비스한다. 총 4개 온도센서로 구성된다. 3개는 콘크리트 타설시 함께 내부온도를 측정하고 1개는 외부온도를 측정해 온도차를 비교한다.

김 이사는 “콘크리트 균열의 주요 원인인 온도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양생 중 온도차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웹·모바일로 실시간 전달 피해를 사전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동절기에도 공기를 준수할 수 있고 체계적 품질관리로 콘크리트 품질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인력투입을 방지해 공사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IoT 융합기술은 최적 양생조건을 유지해 향후 토목·공사현장으로 확장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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