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시큐어(대표 박천오)가 실시간 데이터베이스(DB)·파일 암호화 솔루션 '데이터크립토'로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장영실상은 신제품 개발에 공헌한 연구자 노고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피앤피시큐어는 2012년 'DB세이퍼'로 한 차례 상을 받았다.
피앤피시큐어는 커널 방식 비정형 암호화 기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014년부터 '데이터크립토'를 개발해 왔다. 개인정보 안정성 확보 조치 기준에 암호화가 의무로 규정된 2016년 출시, 꾸준히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커널 방식 암호화는 설치와 운영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발이 쉽지 않아 초기에 외산 솔루션이 주를 이뤘다. 피앤피시큐어 '데이터크립토'는 이 같은 구조를 경쟁 구조로 바꿔놓으며 암호화 솔루션 도입 기업에 가격 부담을 줄였다.
'데이터크립토'는 애플리케이션 수정 없이 설치할 수 있어 성능 저하와 운영 부담을 최소화한다. 실시간 데이터 변환 기술과 대용량 데이터 분할 변환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가용성을 극대화했고 지난해 국정원 암호모듈 검증도 마쳤다.
정형과 비정형 파일 암호화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CFS, GPFS, NFS 등 다양한 공유 파일 시스템과 상용 운용체계(OS)를 지원하는 범용성도 갖췄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