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명준)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ETRI 인공지능(AI) 테크 콘서트 나눔' 행사를 열고 AI산업 발전을 위한 네트워킹 자리를 가진다.
'미래사회를 만들어가는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 비전 아래 ETRI가 개발 중인 AI 핵심 기술 공유와 협력의 장을 마련. 우리나라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ETRI는 △언어지능 기술과 응용 △시각지능과 실제적 적용 △복합지능 연구개발(R&D)과 응용 △AI 기술로 발전하는 빅데이터 기술전망 등 4가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또 오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플랫폼을 활용한 우수 성과 사례에 대해 시상식을 갖는다.
대상은 금오공과대학 팀 '푸잉푸잉'이 차지했다. 이 팀은 언어분석 API, 위키백과 질의응답 API를 활용해 식별하기 어려운 식품이나 약품 성분표 및 재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우수상 1팀, 장려상 3팀, 가작 5팀이 선정됐다.
ETRI AI 오픈 API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개발한 AI SW 결과물을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자 등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인공지능 제품 서비스 개발에 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어 분석, 음성처리, 대화처리 등 23종을 개방해 총 1900여만 건이 활용됐다.
오는 12월 말에는 법령분야 질의응답, 사람속성 검출기술, 베트남어 음성인식기술, 객체검출 학습데이터 등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나중찬 ETRI 서울 SW-SoC융합R&BD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ETRI 인공지능 연구성과를 공유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도메인 별 API간 연계 기술을 제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