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정지원센터(KAB)는 인도네시아 국가인정위원회(KAN)와 국내 인증기관 해외 진출을 위한 상호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KAB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인도네시아 국가표준화기관 BSN 밤방 프라스티야(Bambang Prasetya) 대표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AB과 BSN은 국내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기관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규제와 법률, 인증산업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할랄 인증을 포함한 국내 인증산업 현지 진출을 위한 정보제공 △인증 신뢰성 강화를 위한 공동 심사 △KAB·KAN 간 정기 협력 회의 개최 및 상호 인적자원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명이 넘는 신남방 핵심국가로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하면서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KAB은 국내 기관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베트남뿐 아니라 동남아 권역 신흥시장 인정기구와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윤상재 KAB 대표는 “우리나라·인도네시아 정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정책에 부응해 우리 ISO 인증분야도 양국 협력 밑바탕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번 양해각서 교환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와 적극 협력해 할랄 인증 등 새 비즈니스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