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나라와 스트릿 대표 브랜드 널디(NERDY)가 함께 손을 잡았다. 널디는 트레이닝 복, 후드, 맨투맨 등의 활동적인 의상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선명한 색감으로 발랄한 이미지의 브랜드다.
현재 론칭 프로모션으로 ‘코듀로이 벨벳 다운 자켓’ 단독 30%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입점 기념으로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단 7일간만 행사가 진행된다. 세련된 디자인의 패팅 자켓이라 인기있는 제품이지만, 비싼 가격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이다.
보라/노랑 배색의 트랙수트는 지코와 아이유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하면서 국내 인지도가 한껏 솟았으며, 편안한 일상을 위한, 또는 활동적인 캐주얼의 이미지로써 사랑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어글리슈즈 19F/W’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10~20대의 젊은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영스트릿과 어반한 감각의 널디는 10대 쇼핑몰 소녀나라에서 공직 입점 판매하기로 결정되었다.
또한 선착순으로 구매자를 대상으로 널디스티커를 증정하고 있다. 겨울 초입으로 들어서면서 소녀나라는 본격적으로 겨울 시즌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할인 행사중인 벨벳 다운 자켓 말고도, 널디트랙탑을 비롯, 롱패딩과 숏패딩, 사계절 입을 수 있는 트레이닝 복등 다양한 상품이 핫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당 쇼핑몰은 정통 스포츠 웨어 브랜드 휠라(FILA)를 비롯해, 프랑켄모노, SNRD, FCMM, 론론 등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다수 취급하고 있으며, 10~20대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아이템만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녀나라 관계자는 “K-팝과 드라마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K-패션의 위상이 많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 등지의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우수한 제품을 공식 입점해, 10대 소비자들의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처럼 단기간에 젊은 층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쇼핑몰과 차별화된 운영 정책에 있다. 단순히 입점한 브랜드의 상표에 힘입어 판매고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소녀나라 모델들이 직접 재촬영한 이미지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이미지에 가깝게 다가감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것이 곧 실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전략적인 판매 정책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성공한 구길리 대표 이사는, 지난 5일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