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내년 한국 디스플레이 장비 점유율 5%→16%로 증가

내년 세계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이 올해 92%에서 84%로 줄어들고 한국은 5%에서 16%로 증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DSCC는 내년에 중국에서 다수의 디스플레이 투자 프로젝트 규모가 줄어들거나 지연됨에 따라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지출 규모가 축소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지출은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DSCC는 내년에 중국의 HKC H4 프로젝트, 폭스콘 자회사 SIO(사카이SIO인터내셔널)의 광저우 팹 구축 프로젝트, BOE 10.5세대인 B17 공장, 차이나스타 T7 등 주요 LCD 투자 계획이 지연되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한 LCD 장비 투자 규모가 45%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LCD 장비 투자는 56억달러로, 전체 투자의 3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LED는 104억달러로 65%였다.

패널 제조사별 장비 투자 전망 지출은 중국HKC와 비전옥스가 각 17%, 차이나스타가 1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뒤를 이어 BOE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각 14% 지출로 예측됐다.

전체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에서 중국 점유율은 올해 92%였지만 내년에 84%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한국은 올해 5%에서 내년 16% 증가가 예상됐다.

표. LCD와 OLED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 예상 (단위: 달러) (자료: DSCC)

[데이터뉴스]내년 한국 디스플레이 장비 점유율 5%→16%로 증가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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