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마란가스와 마란탱커스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석 1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총 3억8000만 달러(4520억원)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신조할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이다. 대우조선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가 탑재된다.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약 30% 높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다. VLCC는 31만8000톤급으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된다.
두 선종은 각각 2020년 1분기, 2021년 3분기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선주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은 현재 총 30척, 57억6000만 달러를 수주, 올해 목표 83억7000만 달러 대비 69%를 달성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