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공정위원장 "갑을 문제, 중소·벤처 기업인 혁신 의욕 꺾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중소·벤처기업인을 만나 “갑을(甲乙)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9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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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이날 부산 미은산업단지 리노공업을 방문해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성욱 위원장은 “벤처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도약하려면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갑을문제가 중소·벤처 기업인의 혁신 의욕을 꺾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위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기업 활동이 방해받지 않도록 건전한 혁신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갑을 문제 해소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와 조만간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조성욱 위원장이 방문한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소켓 등을 만드는 회사로, 국내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지멘스 등 1100개사에 달한다. 국외 주요 거래처는 퀄컴과 인텔 등이 있다.

지난해 기준 리노공업 매출액은 1503억원이다. 리노공업은 2013년 정부가 지정하는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된 바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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