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메디컬 점토 기반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이 간암치료제 개발에 쓸 수 있는 메디컬 점토 기반 신약후보 물질 5종을 패키지로 기술이전했다.

지질연은 9일 포항 테크노파크에서 바이오파머(대표 김원묵)와 벤토나이트-소라페닙 복합체를 비롯한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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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전 금액은 정액기술료 20억원이다. 선급금 3억원, 단계별 성공보수(마일스톤) 17억원 조건이다. 특허 재실시 시 별도 배분 수당이 있다.

바이오파머는 지질연 개발 메디컬 점토와 약물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비즈니스 모델화 한다.

지질연은 벤토나이트를 비롯한 국내 산출 메디컬 점토 연구에 힘써와 이번 이전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국내 벤토나이트를 의약품화할 수 있도록 산출지와 청정가공공정, 품질분석, 활용기술개발 연구를 선도했다. 또 서울대 약대 연구팀과 함께 벤토나이트에 표적항암제(소라페닙)를 분자상태로 담아 벤토나이트-간암 표적항암제 복합체를 만들었다. 이 복합체는 체내흡수율이 기존 제품대비 20배 이상 높다.

김복철 원장은 “우리나라 벤토나이트는 칼슘 성분을 포함해 화장품부터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베토나이트 원료 의약품화 제조공정 개발과 기술 고도화로 국민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의약품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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