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미디어 산업에 직접 적용한 블록체인 지갑이 국내 최초로 개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대표 소성렬)와 게임허브코리아(대표 김호광)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신문e미디어 월렛(가칭)’을 공동 개발하기로 9일 합의 했다.
미디어 월렛은 기존 디지털 자산 관리 기능에 정보 제공을 더한 차세대 블록체인 지갑으로, 이전 세대 블록체인 지갑에 비해 보안 및 편리성이 강화됐고, 이용자 상황에 맞는 맞춤 정보와 뉴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력 사업에서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의 전문성이 필요한 콘텐츠 생산, 제작, 배포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게임허브코리아는 개발사로서 앱 제작,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 사업자 연계를 위한 백엔드 개발을 담당한다. 또한 상호 협력해 기업 고객을 위한 블록체인에 특화된 인큐베이팅과 마케팅 사업도 공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게임허브코리아 김호광 대표는 “블록체인 지갑은 디지털 자산 관리에 주로 이용됐지만, 환경 변화에 따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전 세계 많은 개발자의 노력으로 블록체인 지갑은 온라인 결제에서부터 정보 제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 우리는 지난 2년간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지갑을 여러 기업 고객에 공급해 왔다. 보안과 편리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은 일은 그동안 이뤄낸 성과라고 자부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소성렬 대표는 “우리는 블록체인 지갑과 미디어가 만나서 이뤄내는 혁신에 주력할 것이다. 소비자는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과 꼭 필요한 정보를 동시에 얻게 될 것이며, 사업자는 이전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법으로 고객과 소통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미디어 월렛을 명실상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의 포털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라며 공동 사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양사는 미디어 월렛 내부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에 1차 버전을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업자, 제휴처 및 관련 사업자와 협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