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KITA 할인서비스 클럽' 제도를 이용해 회원 기업들이 총 82억원의 수출입 부대비용을 절감했다고 9일 밝혔다.
KITA 할인서비스 클럽은 무역협회가 국제특송, 외국어 통·번역, 신용정보 조회, 해외 인증·특허출원 대행, 외환 등 수출입 관련 서비스업체 26곳과 제휴해 혜택을 주는 제도다.
서비스별로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0%까지 이용료를 할인해 준다. 올해 이 제도를 이용한 회원사는 5488개사에 달한다. 업체당 평균 150만원을 절감한 셈이다.
올해는 중국 시장에 특화된 국제특송 서비스 기업인 순펑(順風) 익스프레스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 등이 제휴 기업에 추가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연말까지 절감 비용이 99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무역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데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