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BBT-877' 임상 1상 마일스톤 수익분배금 '50억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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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를 통해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 제3자 기술이전 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1상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익 분배금을 6일 수령했다.

레고켐바이오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계약한 비율(45:55)에 근거해 세금을 제외한 약 50억 원 수익분배금을 수령했다. 업프론트(계약금) 관련, 약 200억 원대의 분배수익을 수령하여 3분기 누적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레고켐바이오는 2017년 5월, 섬유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세계 전용실시권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양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브릿지바이오가 글로벌 라이선싱을 할 경우 발생하는 모든 수익(로열티 포함) 45%를 레고켐바이오가 수익배분으로 받게 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후보물질 도입 후 약 2년 만에 임상 1상 단계에서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 5000억 원 규모로 기술 이전하는 데 성공했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7500억 원 규모 마일스톤에 대한 수익배분과 매출에 따른 로열티에 대한 수익배분까지 가능하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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