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R 앱켜면...당신의 집에 딱 맞는 TV 추천 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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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소비자 가정에 딱 맞는 TV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초대형 TV 판매 확대를 촉진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쇼핑 경험을 확대하는 마케팅 실험으로 보인다.

5일 삼성전자 캐나다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 TV 트루 핏(Samsung TV True Fit)'이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이 앱을 켜고 TV를 설치하고 싶은 벽면 등을 비추면 알맞은 TV사이즈와 제품을 추천해준다. 소비자가 직접 벽면 치수를 재거나 측정 전문 앱 없이, 삼성 TV 트루 핏 증강현실 앱만 켜면 가능하다. 매장에 가지 않고도 제품을 추천받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추천 받은 TV를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삼성 온라인 샵과도 연동돼 있다.

소비자가 집안 내 TV 위치를 이동할 때도 어떤 공간이 적절할지 결정할 때 이 앱은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앱을 구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런칭했다.

삼성전자가 증강현실 기술을 쇼핑 콘텐츠로 응용하는 첫 시도로 보인다. 초대형 TV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자 가정에 최대 사이즈TV를 추천하며 시장을 키우려는 공격적인 마케팅 일환이다.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TV에 이어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제품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를 구매할 때 이 앱을 이용하면 새로 구입할 TV가 가정 인테리어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등을 미리 알수 있다”면서 “이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대형 스크린 TV를 경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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