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체 30여 개 사가 참여해 개발한 빅데이터 공동플랫폼 '담다(DAMDATM)'가 처음 공개됐다. '담다'는 참여 기업 실증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운영된다.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김기남)는 4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 가전·전자업체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공동플랫폼 담다 설명회를 열었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로 가치(Value)와 혁신(Innovation), 비전(Vision)을 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지난 7월 발족한 '빅데이터기업협의회'(회장 박성관, 위니아대우 부사장)를 중심으로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렴해 개발했다.
설명회에서는 담다를 처음 공개하며 빅데이터 수집·분석 및 활용을 위한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담다는 IoT 제품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업무를 지원하는 5개 주요 모듈로 구성돼 있다.
KEA는 내년부터 의사결정자, 실무자 등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IoT가전·전자기업의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서비스화(Provice)를 촉진하기 위해서 올해부터 3년간 총 70억원 규모로 'IoT가전 빅데이터활용지원사업(주관기관 KEA)'을 지원했다.
임호기 KEA 융합산업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IoT,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는데 가전·전자기업 참여의지가 매우 높은 상황으로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기업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제품개발부터 빅데이터 활용까지 전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인만큼 혁신 비즈니스 생태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담다 플랫폼은 통합테스트 과정과 빅데이터기업 협의회 참여기업 실증과정을 거쳐 2020년 2월부터는 운영 환경에서 기업과 만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빅데이터기업협의회를 통해 지원신청을 할 수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