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4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한-러 산업·기술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4차 한-러 기업협의회 정례회의'와 연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러시아 원천기술을 활용한 산업·기술협력을 위해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모여 세미나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한-러 기업협의회장인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양국 기업간 혁신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회에 기술협력 분과를 신설했다”며 “상호 보완적인 양국 산업구조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러 기업협의회는 2017년 12월 출범한 양국 민간 경제교류 협의체다. 한국과 러시아 기업의 협력을 주선하는 플랫폼 기능을 하고 있다. 공동 간사인 KOTRA와 대한상의는 반기에 한번씩 총 4차례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의료기기, 조선기자재, 첨단소재 분야에서 85개 국내기업과 25개 러시아 기업이 참가했다. 양국 기업은 약 90건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러시아 특수금속소재 도입·공동연구를 비롯한 양해각서(MOU)와 계약도 다수 체결됐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