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우리나라 산업·에너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소개하고 관련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2019년 산업·에너지 ODA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탄자니아·콜롬비아·페루·키르기스스탄 등 26개국 대사관에서 대사 등 50명과 국내 기업·대학·연구소 등 산학연 관계자 150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와 KIAT는 산업·에너지 ODA 사업을 알리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바탕으로 외국대사관과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신규 ODA 수요도 발굴할 계획이다.
사전 환담회에서는 각국 대사 10명이 포함된 주요 관계자가 산업·에너지 ODA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 세미나에서는 그간 진행돼 온 ODA 사업 추진 현황과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엄찬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각 국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프로젝트를 제안한다면 ODA 협력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개도국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산업·에너지 ODA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기술 발전 경험을 전수하고 협력국 산업 발전에 대해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ODA 세미나를 매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