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도시 변화 탐지'를 주제로 한 '드롭-아웃 더 빗2(Drop-out the bit2)'팀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서울시가 공동개최한 해커톤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ICT콤플렉스(ICT CoC)는 지난 22~23일 이틀간 서울시와 공동으로 해커톤대회를 개최했다.
참가팀은 서울시가 제공한 데이터에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해 하수관로 결함과 도시변화를 탐지하는 능력을 겨뤘다. 스타트업 및 일반개발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사전 선발된 총 15개 팀 53명은 무박2일 동안 진행된 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을 놓고 각자의 SW개발역량과 아이디어를 발휘했다. 각자 개발한 SW알고리즘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AI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듣는 기회도 가졌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Drop-out the bit2'팀은 지난 8월 대회에서도 인공지능 기술 응용 청각 장애인용 어플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대회에서도 연이어 수상해 주목 받았다.
한 참가자는 “다른 참가자 발표와 평가위원 심사평으로부터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알 수 있었다”며 “AI기술에 대해 좀 더 학습하고 다시 해커톤에 도전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AI기술에 관심이 있는 SW개발자들이 서울시가 제공한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AI기술을 실제 적용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서울시는 “해커톤을 통해 서울시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데 AI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AI기술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CT콤플렉스는 내년에도 해커톤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0년 6월에는 공덕역 인근에 조성되는 마포청년혁신타운(신용보증기금 빌딩)으로 확장·이전해 SW개발, 협업과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