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에 '소재부품장비기획단'이 이르면 내주 국 단위 조직으로 신설된다.
정부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소재부품장비기획단은 소재·부품·장비 관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부 산업정책실에 내년 12월 2일까지 존속하는 한시조직으로 꾸려진다. 기획단에는 소재부품장비협력관과 소재부품장비시장지원과를 신설하고 인력 9명이 배정됐다. 국장급 고위공무원단 1명을 포함해 4급 과장 1명, 4급 또는 5급 팀장 1명, 5급 3명, 6급 3명을 한시적으로 증원한다.
소재부품장비기획단 신설은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는 '소재·부품·장비 특별법' 추진체계를 갖추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별법은 최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고 이번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르면 내달 국회 통과가 예상된다.
산업부는 또 산업정책실 하부조직 분장 사무를 일부 조정, 화학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국제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 3명을 보강할 계획이다. 4급 또는 5급 팀장급 1명, 5급 1명, 6급 1명이 충원된다. 내년 12월 2일까지 존속하는 한시정원으로 증원하는 조직이다. 산업부는 조직 보강으로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직제 개편은 대통령 재가와 행안부 관보 게재를 거쳐 이르면 내주 중 조직에 반영된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