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엘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Slush)'에 2년 연속 참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메인 스테이지에 연사와 멘토로 참가했다.
슬러시는 2013년부터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축제다. 이달 21일~22일 열린 슬러시 2019에는 1700여팀 스타트업과 800여명 투자자가 참가했다.
아드리엘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온라인 광고가 익숙지 않은 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광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 1월 첫 서비스를 시작, 10개월 만에 21개국에서 1만4000여명 기업 사용자를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네이버가 투자했다.
6월 홍콩에서 열린 RISE 콘퍼런스에 이어 슬러시 2019 메인 스테이지에 참가하는 등 세계적인 주목도 받고 있다.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는 “서비스가 단기간 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 목소리를 존중하는 기업 문화 덕분”이라면서 “한국 기업 경험이 세계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고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드리엘은 데모 부스도 마련해 100여명 관람객과 교류했다. 아드리엘 부스를 방문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공지능과 전문가 밀착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