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 삼성SDS·포스코ICT·현대차 등 '시스코와 디지털 혁신'

시스코시스템즈는 커넥트 코리아 2019에서 다양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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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에서 시스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협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삼성SDS, 시스코와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삼성SDS는 시스코의 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도입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통합적인 사업장 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했다.

삼성SDS는 시스코 SD-WAN 인프라를 구축, 가용 대역폭이 기존 대비 3.5배 상승했다. 기존 WAN으로는 기능 확장에 6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시스코의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기술로 필요에 따라 즉시 진행할 수 있다. 기술 민첩성 향상으로 총소유비용(TCO)도 기존 대비 20% 절감했다. 이 밖에도 중앙 집중 방식의 운영 구조를 활용해 사업장을 통합적으로 관리,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투입 인력은(M/M) 35% 감소했다.

삼성SDS는 에지부터 클라우드까지 모든 사용자와 기기, 애플리케이션 액세스를 제공해 효율적인 IT 운영과 네트워크 보안을 지원하는 시스코 SD-액세스 솔루션을 도입해 스마트 워크플레이스로 거듭났다. 삼성SDS의 기존 IP 기반 정책을 ID 기반의 통합인증, 보안정책으로 변경했다. 사무실 내 빈번한 사용자 이동으로 인해 발생하던 IP 변경 요청이 시스코의 네트워크 패브릭(Network Fabric)을 통해 더 이상 불필요해졌다. 설정 자동화로 운영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운영에 필요한 투입 인력을 63% 절감했다. 삼성 SDS는 시스코의 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본사를 스마트 워크플레이스로 재정비했다. 데이터 센터와 세계 각지 사업장을 보다 원활히 연결, 통합 관리함으로써 고객과 파트너사에 향상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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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건재 포스코ICT 대표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에서 다자간 영상통화와 회의가 가능한 웹엑스 보드를 시연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포스코ICT, 시스코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산업 제어시스템 가시성 제공

포스코ICT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AI 기반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솔루션을 시스코 네트워크 장비에 탑재하고 이를 활용해 공동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산업제어시스템은 발전, 통신, 교통 등 국가 기반시설과 반도체, 제철소 등 주요 산업현장에서 설비를 제어하는 중추 시스템이다. 포스코ICT는 스마트 팩토리를 추진하며 시스코와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사업에 적극 협력해 포스코ICT 보안 솔루션을 시스코 엔터프라이즈 스위치 장비에 탑재해 비정상적인 제어 명령을 스스로 탐지하는 고성능 네트워크 스위치 제품을 출시했다. 포스코ICT의 보안 솔루션은 머신러닝을 적용해 제어명령 패턴을 학습, 비정상적인 명령이 탐지되면 관리자에게 즉시 경고하는 기능을 한다.

시스코 엔터프라이즈 스위치 제품에 포스코ICT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스코의 네트워크 가시성 모듈인 시스코 스텔스와치(Stealthwatch)를 탑재했다. 솔루션에서 기록되고 분석되는 네트워크 통신기록을 연계한 후 판단해 보다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는 PLC로 통신 되는 조업 명령 AI 모듈로 실시간 탐지해 네트워크 트래픽의 가시성을 제공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제어한다. 또 제어망에서 조업자의 제어 오류와 악의적인 해커 침해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알람을 제공한다. 포스코ICT는 시스코와 협업을 통해 사이버 시큐리티 솔루션만으로는 보호가 어려웠던 생산 현장에 강력하고 실질적인 보안 시스템을 공급하고, 내부 위협에 대한 가시성과 탐지 성능을 향상해 대응 시간을 단축했다. 또 제조 산업 현장의 보안을 강화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시스코와 함께 디지털 혁신 주도

현대자동차그룹은 주요 사업인 완성차, 부품, 철강, 건설, 금융 부문을 포함한 50여개 계열사와 400개 이상의 글로벌 사업장 전반에 걸쳐 효율화를 진행하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인프라 표준화와 통합화를 진행함과 동시에 운영 고도화, 그룹 내 협력 강화를 이루기 위해 그룹 IT 거버넌스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고자 시스코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도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업계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시스코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무선 솔루션 등을 도입함으로써 그룹 전반에 IT 통합을 실현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체제를 구축한다.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로 전환해 미래 비즈니스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개별 투자로 인한 저효율과 리스크, 계열사 별로 상이한 운영 수준, 전문 인력 부족 등 그간 그룹의 성장을 저해한 것으로 평가됐던 요소를 효과적으로 해소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시스코 웹엑스 솔루션으로 스마트 캠퍼스 구축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최근 출산율 하락, 학령인구 감소, 등록금 동결, 구조조정 등 교육 환경의 변화로 인해 대학이 겪는 위기를 극복하고자 수강관리시스템(LMS)을 시스코 클라우드와 연동해 스마트 캠퍼스를 구현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솔루션 시스코 웹엑스 플랫폼을 도입, 온라인 수업 및 세미나의 필수 요건인 상호작용, 토론식 수업, 출결 처리,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대학의 전사자원관리(ERP)라 할 수 있는 LMS와 시스코의 대규모 클라우드 컨퍼런싱 솔루션인 시스코의 웹엑스 팀즈(WebEx Teams), 웹엑스 미팅(WebEx Meetings)을 연동, 웹엑스 보드(WebEx Board)와 웹엑스 룸킷 프로(WebEx Roomkit Pro) 등의 영상 디바이스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강의실을 만들었다. 기존 구축형 솔루션으로서는 도달할 수 없었던 경제성, 확장성, 안정성, 유연성, 유지 보수 측면을 모두 만족하는 시스템을 운용 중에 있다.

시스코 웹엑스는 전 세계 25개의 시스코 웹엑스 전용 데이터 센터를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의 강의가 가능하며, 태블릿, 노트북, PC 등 기기에 관계없이 동일한 강의 경험을 제공한다. 시스코 웹엑스 보드, 영상 강의 카메라 등 다양한 하드웨어와 양방향 판서, 실시간 자료 공유 등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지원한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시스코 웹엑스를 통해 실시간 멀티미디어 강의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유연한 원격 강의를 제공해 학생들이 어디서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