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아세안 환영 만찬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함께 초대받은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정상 행사에 불참했다.
그룹 총수 중 가장 먼저 만찬장에 도착한 건 정의선 수석부회장. 정 부회장은 오후 4시 10분께 만찬이 열리는 부산의 한 호텔에 도착했다. 정 수석 부회장은 아세안 시장 투자 계획과 인도네시아 생산 기지 설립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5일 오후 4시 28분께 만찬장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 역시 아세안 시장 투자 계획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후 5시경 만찬장에 도착했다. 최태원 회장도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사업보고회 등 내부 일정 준비로 불참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특별 만찬 행사는 300여 명 규모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인사뿐만 아니라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약 3시간가량 진행된 만찬을 통해 10개국 정상과 기업인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