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트림블, 현대건설기계, SK건설과 SOC 실증연구센터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도로공사 실증을 마쳤다.
실증에서는 기존 전통방식과 스마트 건설방식으로 시공해 공법의 효율성을 비교, 스마트건설 공법을 통해 총 생산성 30% 향상, 공사기간 및 비용 25% 단축의 결과를 얻었다.
스마트건설 방식에는 라이다 드론, 가상모델생성(BIM), 증강현실(AR) 기술 등이 도입됐다. ICT가 건설 현장에 적용된 적은 있지만 측량, 설계, 시공, 관리까지 전 단계에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실증사업에는 현대건설기계의 굴삭기, 도저, 그레이더, 진동롤러가 투입됐다. 측량설계, 시공, 모니터링 및 관리 전 단계에 ICT 솔루션을 중장비에 장착해 진행됐다.
참여 기관은 실증사업을 토대로 향후 5세대(5G)이동통신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건설 기술을 고도화하고 건설 자동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5G를 사용하면 수백㎞ 떨어진 관제센터에서 고화질 영상을 보며 원격 조정하는 등 건설 현장의 원격제어, 자율작업, 무인화를 구현할 수 있다.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은 “실증 결과가 스마트건설 대중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5G와 AR·VR, AI 등 ICT 솔루션을 결합해 터널, 교량, 스마트 조선소까지 5G B2B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