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인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시하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시장도 이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개인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업무 공간에도 테라스, 루프탑, 다락방 등 다양한 개인공간이나 휴식공간을 설계하고 있으며,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단지 내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가능하게 해 높은 업무 효율성을 추구하는 추세다.
올 초 취업포탈사이트 잡코리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6%의 직장인이 ‘연봉이 낮아도 복지제도가 좋으면 이직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사회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트렌드가 직장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지는지 알 수 있는 수치다.
이 같은 변화가 가장 크게 일어나는 상품이 지식산업센터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던 삭막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세련된 외관은 물론 특화 설계를 통해 쾌적한 업무 공간과 휴게 시설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지식산업센터 분양의 성패가 ‘지원 시설’에 달려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근무 여건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실제 올해 분양 시장에 선보인 다수의 지식산업센터들은 공유라운지와 세미나실,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시설 내에 배치하며 등 쾌적한 업무환경 구축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워라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출퇴근 시간, 교통 여건도 지식산업센터의 중요한 입지 조건으로 떠올랐다. 일자리와 거주지가 가까운, 직주근접이 우수한 단지는 근로자들이 출퇴근으로 소요되는 시간이 적고 남는 시간만큼 여유롭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높은 근무 선호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 같이 ‘워라밸’ 트렌드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대규모 커뮤니티를 조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연면적 23만 8,615㎡,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들어선다. 제조∙업무형 지식산업센터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기숙사가 함께 조성될 예정으로, 실속 있는 섹션 오피스 구성에 공유오피스 개념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근로자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충분히 마련됐다. 공유라운지와 세미나실, 다목적체육관, 옥상정원 등 지원 시설을 조성하고 뉴욕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는 풍부한 녹지공간을 마련하해 입주 근로자들이 편안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통합 로비와 라이브러리, 옥상정원과 연계된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해 입주기업이 기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원스톱 업무 환경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돼 업무 효율성을 높였으며, 공기질 파악이 가능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개선, 최적의 업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피스의 경우 제조형과 업무형으로 나누어지며, 제조형 오피스의 경우 5.7m의 높은 층고와 4방향 자연환기로 통풍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업무형 오피스는 테라스형 설계를 적용해 실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도록 했다. 편리한 교통 입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부지 내 3개면에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일부 호실에는 드라이브인 시스템도 적용했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을 뒷받침한다. 해당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총 면적 155만 6,000여㎡로 판교테크노밸리(66만1000㎡)의 약 2.3배에 달하는 산업클러스터다. 주변으로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사업장과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등을 비롯한 대기업 업무단지가 위치해 있다.
임직원의 출퇴근여건이 중요한 지식산업센터의 특성이 반영된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차량이동망으로는 경부고속도로 기흥IC, 기흥동탄IC가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도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주변 동탄역을 통해 SRT를 이용 할 수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도 확정됐다.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들어서는 해당 상업시설은 뉴욕 거리의 그래피티 아트와 레드브릭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입구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를 설치했는데, 자유로운 뉴욕 거리를 테마로 조성된 상업시설에서 메인 광장 공간 및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여 지역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Q(큐)와 12개 정식규격 레인을 갖춘 대형 볼링장 입점 확정을 비롯해 대형 서점 등 키 테넌트 입점이 진행 중이다.
한편, 해당 상업시설 견본주택은 경기 화성시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상업시설내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견본주택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조성했으며, 갤러리풍으로 조성된 공간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로봇 커피 머신을 운영해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