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15일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의 축제의 장인 '2019 컬쳐 나이트(Culture Night)'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부터 지스트 내외국인 구성원 간에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화합의 자리를 마련할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스트 구성원과 지역민 등 450여명이 참여해 전세계의 다양한 고유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스트는 개원 이래 전 과목 영어강의 실시와 칼텍 등 세계 유수대학과의 연구협력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30개국에서 재학생의 10%를 차지하는 외국인 구성원들과 캠퍼스에서 함께 생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화캠퍼스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스트 외국인 학생 및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7개팀이 미국·방글라데시·인도·네팔·필리핀·파키스탄·베트남 등 국가별 부스, 전통게임, 음식, 공연, 전통복식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 밖에 한국 전통 게임인 투호, 윷놀이 등 체험부스가 설치되고 방문자들에게 팝콘, 솜사탕 등을 제공했다.
박성규 지스트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스트 구성원들이 서로 다른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외국인들은 한국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지스트는 세계를 무대로 우수한 연구역량을 다지는 한편 소통과 교류를 위한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