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블록체인 시즌1 개막...차세대 프로젝트 10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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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강남구 이노스페이스에서 차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찾는 '트라이앵글(TryAngle)'의 블록체인 시즌1 막이 올랐다. 트라이앵글은 스타트업들이 데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스타인테크가 만들었다.

행사를 주관한 문경미 스타인테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트라이앵글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한데 모여 서로의 장점을 알아가고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총 5회 진행되는 매주 월요일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분야 스타트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트라이앵글은 일반인과 전문가를 매칭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기술 스타트업이 대중에게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라이앵글이 시즌1을 통해 공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총 10개다. 국내팀은 △위홈(Wehome) △메디우스(MEDIEUS) △직톡(Ziktalk) △아트블록(ARTBLOC) △애니멀고(AnimalGo) △엘리넷(Elynet) △캠프 글로벌(CAMP GLOBAL), 해외팀은 △베이비토큰(Baby Token) △맥블록(Macblock) △콘플럭스(Conflux Chain)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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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팀은 각자 다른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프로젝트로, 실생활에서 접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곳이다.

블록체인 분야 10개 팀은 암호화폐거래소 관계자와 벤처캐피털 앞에서 자신의 사업모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조산구 위홈 대표는 “위홈은 참여자가 주인인 공유숙박, 공유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면서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의 특례신청을 통해 합법적인 내국인 숙박 플랫폼까지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박보현 메디우스 대표는 “처음에는 병원과 의사 추천 서비스로 시작하지만, 간병인이나 개개인에게 맞는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페디 량(Ferddie Ryang) 애니멀고 개발팀 선임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반려동물 배변 분석, 혈통 인식, 치아로 나이를 알아보는 기술을 적용했다”며 “소리 분석으로 반려동물 감정을 알아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제이 김(Jay Kim) BW거래소 이사 △김민혁 비트포렉스(BitForex) 리스팅팀장 △진혜아 비키(BIKI) 해외담당 매니저 △신선호 이더리움클래식랩스 이사 △이그나스 토라스(Ignas Tauras) 한빗코 BD(Business Development) 매니저가 심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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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현 메디우스 대표가 18일 서울 강남구 이노스페이스 6층 트라이앵글(TryAngle)의 블록체인 시즌1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참가하는 팀들은 글로벌 블록체인 공시 사이트 쟁글(Xangle)을 통해 리포트가 발간돼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트라이앵글 시즌1은 지난 18일 시작으로 다음달 16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행사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심사를 맡은 회사들이 무료로 상장시키거나 투자할 프로젝트를 최종 선발한다. 특히 이더리움클래식랩스는 이번 행사에서 뽑은 팀에 10억원 이상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암호화폐거래소 △프로비트(PROBIT) △디지파이넥스(DigiFinex) △제트지(ZG) △아이닥스(IDAX) 등이 무료로 상장할 팀을 각각 선정한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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