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0대 女, 男보다 게임 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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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바일 게임 이용자 성비가 비등비등하게 나타났다. 성비 '반반' 시대가 열렸다.

19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10월 전체 모바일게임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기준 1730만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이 50.3%, 여성이 49.7%를 차지했다. 30~60대 연령층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모바일 게임을 더 즐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시대 게임 대중화와 함께 '남성이 여성보다 게임을 더 많이 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허물었다.

성별에 따라 좋아하는 게임 장르가 다를 것이라는 고정관념 또한 무너졌다. 연령별로는 선호 장르가 있지만 같은 연령대에서는 성별과 무관하게 동일 장르 게임을 선호했다. 10대는 1인칭 슈팅게임(FPS), 2030세대는 롤플레잉 게임(RPG), 3040세대 는 액션, 5060세대는 캐주얼 게임이 인기다.

10월 한달간 게임 지출은 3304억원이다. 이중 엔씨소프트 '리니지M' 매출이 약 599억원으로 17%를 차지했다. 중국 게임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178억원, 엑스엘게임즈 달빛조각사가 11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구글플레이가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 중 79%를 차지한다. 원스토어가 12.2%, 애플앱스토어는 8% 수준이다.

게임 장르별 사용자 현황으로는 퍼즐, 액션, RPG 순으로 사용자가 많았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RPG, 전략, 퍼즐 순이다. 월간 활성 사용자 평균 지출액(ARPMAU)도 같은 순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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