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발전소용 친환경 수처리 기술을 국내 공단으로 확대 적용한다.
19일 두산중공업은 수처리 전문 기업 시노펙스와 폐수무방류처리(ZLD) 기술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중소형 공단 대상 폐수수탁처리사업에 두산중공업의 친환경 수처리 기술을 활용한다. 폐수무방류처리 기술은 두산중공업이 2012년부터 4년 개발해 완성했다. 폐수에 열을 가해 물을 증발시키고, 남은 오염물질을 농축·고형화해 별도 처리한다.
두산중공업은 향후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이 기술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양 사가 동반성장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