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KETI, 한국·유럽 반도체 공동연구 길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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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루벤에서 IMEC과 한-유럽간 국제공동R&D 지원 협력을 위한 3자 서명식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석영철 KIAT 원장, 요 드 보크(Jo De Boeck) IMEC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영삼 KETI 원장, 김형진 주벨기에 EU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벨기에의 세계 최대 비영리 반도체 연구소 'IMEC'과 국내 기업들이 공동 연구개발(R&D)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루벤에서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함께 세계 최대 비영리 반도체 IMEC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세 기관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분야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IAT는 유럽 선진국과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수요를 발굴한다. 우리나라와 유럽 기술협력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IMEC은 반도체 설계부터 공정·소자·시험·제작 등 모든 공정 R&D를 지원하는 반도체 종합연구소다. 현재 약 100개국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KIAT는 국내 산학연이 IMEC 첨단 인프라, 우수한 기술력, 개방형 혁신 연구방식을 활용해 유럽과의 국제공동 R&D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센서·반도체 등 소재·부품·장비와 응용 AI·IoT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연구협력 플랫폼이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우리나라와 EU가 상호보완 기술 역량을 활용한다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첨단 소재 분야에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를 탈피하려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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