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신덕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 김포2)이 도내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한 선수 발굴 및 육성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 의원은 18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에 대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존 학교 체육부 중심 육성 정책에서 벗어나 스포츠클럽 위주 선수 육성을 위한 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채 의원은 도내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체육회 사업이 부족함을 지적했다. 채 의원은 “중장기적으로 스포츠클럽을 확산시키기 위해서 선수 발굴 및 육성에 대해 근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종목별 가맹단체에게 클럽 운영 주도권을 부여하는 등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또 “도내 초등 스포츠클럽 예산 집행률이 저조하다”면서 “대상 종목 및 지역 확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채 의원은 “그동안 엘리트 위주 성적 지상주의 환경에서 지도자 폭력, 성폭력 등 많은 부작용이 있었다”며 “연구 용역 등을 통해 얻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