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전남대 교수팀, 신약 독성검사 새 센서 개발

전남대(총장 정병석)는 이동원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심장에 미치는 독성 정도를 전기·기계적으로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딱딱한 기판 위에 심근세포를 올려놓고 전기적 반응만을 살핀 기존 방식과는 달리 약물에 따른 심장근육 세포의 기계적 수축 특성 및 임피던스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한 바이오 센싱 플랫폼을 개발했다. 탄성을 지닌 기판에 미소전극을 집적화한 센싱 플랫폼은 약물이 심장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기계·전기적 측면에서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미국화학회 학술 저널 '센서(Sensors)' 표지 이미지로 선정됐다.

이동원 교수는 “세포의 기전 특성 분석을 위한 바이오센서 플랫폼 제작에서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공한 것”이라며 “앞으로 심근세포 이외에 약물 스크리닝, 질병 모델링 등 세포 생물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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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전남대 교수.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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